
한국중부발전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을 개발한다.
중부발전은 27일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수용성 확보를 위한 200㎿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CAES) 기술개발 중간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CAES는 전력을 압축공기로 저장하는 장주기 에너지저장 시스템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장할 수 있다. 전력망 유연성 확보 대안기술로 평가받는다.
중부발전은 이번 연구과제로 200㎿급 CAES 실증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중간점검회의에서는 CAES 기술동향, 실증연구 방향, 입지조사, 주요 기기와 저장조 개념설계·비용 산출, 종합 경제성 분석, 운영 시나리오별 사업성 평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중부발전은 CAES 실증사업을 위해 최적 지역 선정과 사전 지반조사를 진행한다. 기존 비단열방식 설계에서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단열방식 설계에 대해 비교 분석한다.
중부발전은 CAES를 통해 전력망 변동성에 대응하는 계통 유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개발로 향후 사업 고도화를 통해 실증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에 부응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