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혁신성장 플랫폼' 로드맵 수립…4대 전략목표 추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산업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KIAT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경영목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각각 제출했다.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할 주요 전략과 계획을 담았다.

우선 '산업대전환의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기업 지원이라는 기존 역할을 넘어 기업 성장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로 범위와 기능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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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KIAT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정기조와 산업부 등 관계부처 정책방향 등을 종합해 △미래대비 혁신시스템 고도화 △첨단전략산업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로 산업활력 회복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기관 구현 등 4대 전략목표를 적극 추진한다.

'미래대비 혁신시스템 고도화'에서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선제적 산업기술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불필요한 울타리' 규제를 혁파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내년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산업기술혁신 정책 아젠다를 도출해 2028년까지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전략산업 성장동력 확보'는 첨단인재 적기 공급, 민간자본·정책금융의 과감한 투자 촉진, 기술혁신 인프라와 전략산업 연계 고도화 등에 힘을 쏟는다.

첨단산업 분야 국제 협력으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에도 주력한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의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고도화하는 한편 중견·중소기업과 지역산업의 글로벌 수준 기술경쟁력 확보·성장을 지원한다.

경영혁신 부문에서는 ESG 가치 확산, 관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KIAT 측은 “대외 환경요인, 국정과제 및 정부 기조 등을 종합한 SWOT 분석으로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사업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 경영시스템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 기관장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