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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랄랄라 브라더스' 목포의 아들 박지현의 고향 방문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랃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이자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목포를 찾은 활어 보이스 박지현의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안성훈과 나상도의 드라마 도전기 역시 만만치 않은 꿀잼을 선사했다.


활어 보이스 박지현은 이날 고향인 목포로 내려가 모교를 방문했다. 교문에 걸려 있는 엄청난 스케일의 현수막을 보고 입이 귀에 걸린 박지현은 은사님들과 만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선생님들은 박지현에 대해 "그때도 뽕필이 가득했다", "착하고 성실했다"라고 훈훈했던 학창시절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박지현의 생활기록부에는 '장래희망은 가수'라고 적혀 있어 떡잎부터 남달랐던 박지현의 학창시절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이날 박지현은 어머니와 함께 4~5년간 일했던 수산 센터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2'으로 데뷔하기 전, 어머니를 도와 수산업에 종사했던 박지현. 수산 센터 이모님들과 폭풍 인사를 나눈 박지현은 이내 "여기 오니 눈물 나려고 한다"라며 추억을 회상해 뭉클함을 안겼다. 박지현이 무대보다 더 긴 세월을 보냈던 남다른 의미의 시장이었던 것.


이어 박지현은 친형제보다 더 친한 고향 형들과 함께 푸짐한 목포 회 한 상을 즐겼다. 찐친 앞에서만 등장하는 박지현의 포복절도 웃음이 안방을 가득 채웠다. 고향에서 더욱 진솔해지고, 완벽 무장해제된 박지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안겼다.

안성훈과 나상도의 드라마 도전기도 빵 터지는 웃음에 스릴(?)까지 더한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오디션에 합격한 두 사람은 이날 드디어 촬영에 나섰다. 안성훈은 사건의 중요한 비밀을 쥔 역할을, 나상도는 경비원 역할을 맡았다. 주연 배우 손호준의 응원까지 받으며 연기에 나선 안성훈은 계속된 NG에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내 눈빛 연기까지 소화하며 중요한 장면을 제법 능숙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상도 역시 계속된 NG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보는 사람이 더 초조한 연기를 선보이던 나상도는 마침내 OK 사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현장에서 경비원 역으로 기습 캐스팅된 진욱과 나상도의 깜짝 투 샷도 깨알 같은 재미를 안긴 대목. '트랄랄라 브라더스' 막내 라인 최수호, 송민준, 진욱 세 사람의 커피차 응원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트롯 브라더스들의 무대 밖 빵 터지는 예능감과 찐 모습, 고품격 무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수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