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국내 유수 혁신연구기관과 함께 이차전지 등 전북 미래 신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을 이끌어내는 등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월 18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간담회를 한데 이어 23일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충북 진천 소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창석 전북도 미래산업과장과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상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연구진, 전북도 이차전지반도체팀,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환경유해물질관리 중요성 대두에 따라 새만금 부지에 배터리 제조공정의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 구축 방안에 대한 협력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친환경 제조기반 구축 등이 안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험연구 분야에 기반과 역량을 갖춘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의 협업에 나섰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는 이차전지의 주원료 및 소재에 대한 제조공정 시 유해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장비와 모니터링으로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제조 성장기반 확립이 필요하다. 이차전지 제조기업의 품질고도화를 통한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시설로 전문 혁신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이 매주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배터리 전주기 연구 및 기술 지원 △유해물질 분석 및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이차전지용 소재 제조공정 및 소재, 셀, 모듈, 팩 대상 유해성 및 안전성 평가장비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진천 본부의 공기환경센터, 배터리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를 방문해 성능평가, 신뢰성평가, 안전성평가의 시험실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이차전지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 구축 체계를 설계했다.
이상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은“이차전지 제조공정의 상시적 유해물질 분석과 안전성 평가를 주요기능으로 하는 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전북의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석 미래산업과장은“전북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정에서의 친환경 성장 기반을 확립해 지속성장 가능한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 집적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5대 상용화 핵심센터 관련 연구기관 집적화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 부처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전반에 대한 애로해소 방안 및 대책도 마련해 나가는 중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