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국내외 금융사 최초로 오픈소스 보안 보증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18974:2023)'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권 준수 및 보안 취약점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로,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에서 설립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은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각 기업 오픈소스 관리 체계를 다면적으로 평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보안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의 적정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등에 대한 기준 충족 여부 등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30여 개 보안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국내외 금융사 중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카카오뱅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뛰어난 관리체계와 보안성을 갖춰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저금통, 모임통장 등 대표 수신 상품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복잡한 여신 상품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 개발 전 과정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ISO/IEC 5230:2020 표준 인증에 이어 이번 ISO/IEC 18974:2023 표준 인증까지 금융업계 최초로 획득하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오픈소스, AI,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