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MI, 경상권역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제조기업 로봇 자동화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정보 공유 성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원장 성하경)은 21일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인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으로 '2023 경상권역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손웅희)이 전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상권역에서 수행중인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의 공정성과를 공유하고 로봇 자동화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처에 표준공정모델의 효과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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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상권역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

현재 국내 제조기업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인력수급, 원자재 가격상승, 글로벌 경쟁심화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고 있다. 작업현장 내 로봇도입이 시급하지만 초기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과 로봇 자동화에 대한 기술력 및 정보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KIRIA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 개발된 표준공정모델을 기반으로 로봇 도입이 시급한 현장에 제조로봇을 지원하는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을 추진해 왔다.

KOTMI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 연말까지 표준공정모델 실증 구축, 전문가 활용 컨설팅, 로봇 활용 사용자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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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상권역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에서 이재용 KOTMI 기계로봇연구센터장이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아정밀, 영창로보테크, 대한항공, 오성기공, 펫트하이텍, 한일첨단소재는 '표준공정모델 기반의 로봇 도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 기업들은 각 기업의 우수성과 공유를 통해 제조기업 및 로봇SI기업의 로봇자동화 도입을 위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총괄주관기관들은 각각 사업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정량성과를 발표했다. KIRIA는 내년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지자체 및 제조기업의 수요를 감안해 내년에는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웅희 KIRIA 원장은 “성과보고회 및 사업설명회로 로봇도입을 희망하는 지역 제조기업들과 SI기업이 로봇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첨단기계, 스마트조선, 우주항공, 미래자동차 등 경상권 주력 제조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화를 통한 공정혁신으로 로봇보급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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