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산기협과 '기업 탄소중립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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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엔알 김태선 대표 강의 모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와 함께 20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3일간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 아너스홀에서 '2023년 탄소중립 역량 UP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작년 10월 개최된 첫 번째 교육에 이은 두 번째 과정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시대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공된다.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규제, ESG경영의 확대와 더불어, 우리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Net-Zero)' 정책에 따라 탄소중립이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국내 산업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기초부터 기업 대응전략까지 망라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산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탄소중립 역량 UP 과정'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총론 △C-Tech(Climate·Carbon·Clean-Technology)의 이해 △기업 대응전략의 3개 코스로 구성돼, 참여자들은 3일간 탄소중립 개념의 발생 배경부터 정책, 시장, 기술, 기업의 대응전략까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2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UST 교수진을 포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출연하여 기초부터 산업 적용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UST 김이환 총장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앞으로도 많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가연구소대학으로서 UST는 30개 출연연 스쿨의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KOITA와 함께 우리 산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원으로, 30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국책 연구과제 참여와 연계한 학위과정으로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바이오, 항공우주, 신에너지 등 국가전략 분야의 40여개 전공을 운영하며, 국가연구소의 박사급 연구원 중 우수 연구자 약 1200여명이 UST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되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UST는 현재까지 박사 1430명, 석사 2035명 등 3465명의 이공계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으며, 14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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