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및 기술 콘퍼런스인 '웹서밋 2023'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포르투갈 리스본 알티체 아레나 & 필(Altice Arena & Fil)에서 진행된 웹서밋 2023은 다가올 기술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현대 기술 및 스타트업 산업을 주제로 열렸다.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전시와 콘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150여개 국가, 900개 이상의 투자사, 2,600개의 스타트업, 300개의 파트너 기업이 참여했으며, 70,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 세계의 기술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국가별 스타트업들의 부스를 방문했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스텔라뮤직 △비트썸원 △플룸디△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 등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플룸디의 경우 LVMH 그룹 이사 등이 방문하여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같이 공동관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 만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1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858만 달러(약 111억 5400만 원)의 상담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윤옥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은 “이번 웹서밋 2023에서는 AI를 중심으로 신기술과 음악 등 콘텐츠 간의 결합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성장 촉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