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다각도 임상연구로 국산 신약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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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KDDW 2023 런천 심포지엄에서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케이캡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DDW 2023)에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으로 확인된 환자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정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한 3상 임상 △케이캡정 투약 시 PPI 대비 우울증 발현율을 확인한 실사용 데이터 연구 △기능성 소화불량증(FD) 환자에서 케이캡정 효과를 확인한 연구 등 총 4가지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케이캡정 단기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고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했다.

케이캡정 50㎎을 2주·4주간 투약했을 때 대조군인 PPI 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이나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우수한 치유율을 확인했다. 가슴쓰림 증상 완화에도 빠른 작용과 효과를 나타냈다.

최대 6개월 간 케이캡정 25㎎을 복용한 결과 내시경에서 치료 효과 유지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도 확인했다.

김준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성환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활용 '케이캡정과 우울증 위험'에 대한 포스터 연구 발표에서는 케이캡정의 장·단기 복용에 대한 우울증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 대비 PPI 복용군에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2.18배, 180일 이상 장기 복용 대상자에서 2.11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산 신약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