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통·번역 전문인력 고용이 어려운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관련 통·번역 애로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번역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본사 및 공장을 둔 수출기업이다. 기업당 연 2회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통역비용 지원, 번역비용 지원으로 나뉜다. 통역비용 지원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회의, 계약, 전시회 등에서 통역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인력 고용비용을 제공한다.
번역비용 지원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서신, 회사소개서, 상품홍보물, 계약서 등 수출을 위한 서류의 번역이 필요한 기업에 비용을 지원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어려운 교역 여건 속에 수출기업의 역량 확대와 해외활로 개척을 위해 통번역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비가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니 사업 신청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올 들어 10월말 현재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상세 페이지, 제품 카탈로그, 누리집 제작 번역 등 11개 기업에 통번역비를 지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