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과 연계해 '2023 글로벌 다자간 콘텐츠 포럼'을 17일 개최했다.
문체부는 올해 4월 발족한 '콘텐츠 산업 주한 상무관 협의체' 연계망을 활용해 다양한 국가 간 콘텐츠 교류와 협업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협의체 참여국 중 태국, 호주, 프랑스가 함께했다. 콘텐츠 산업 주한 상무관 협의체는 국가별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주한 상무관과의 정례 협의체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태국, 호주,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등 12개국 참여한다.
행사 첫날에는 정부 간 회의와 기업 교류회를 운영했다. 정부 간 회의에서는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과 고윗 파카마트 태국 문화부 국장, 줄리 퀸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부 참사관, 루도빅 기요 프랑스 대사관 참사관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게임산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각국 관련 공공기관이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과 시장 현황을 발표하고, 각국 게임협회는 협회의 역할을 소개하며 최신 게임산업 흐름(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18일에는 '지스타 2023'을 참관하고 기업 간 사업 연계행사(비즈 매칭)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 창출을 도모한다.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한국 게임산업은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약 7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케이(K)-콘텐츠 수출을 견인하는 대표 장르로서 각국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 게임산업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고 K콘텐츠 발전을 위한 협업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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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