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단이 혁신형 SMR에 대한 1단계 기본설계를 점검하고 내년부터 2단계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수원과 사업단은 16일에서 17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오노마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혁신형 SMR 성과를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혁신형 SMR 1단계 기본설계 성과를 점검하고, 2단계 표준설계와 표준설계인가 인·허가 심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익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워크숍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석탄화력 대체 기술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와 상생할 수 있는 탄력운전 능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노동석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이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투명하고 지속적인 쌍방향 소통'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형진 서울대 교수는 '높은 안전성 및 유연성과 함께 경제성을 겸비한 SMR개발'이 혁신형 SMR의 성공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했다.
사업단은 규제기관과 함께 혁신형 SMR의 사전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표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초 인허가를 신청해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