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영상장비 전문업체 엘텍코리아와 아랍에미리트 투자 전문회사 알파탄 홀딩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슈퍼비전 카메라 생산공장과 R&D센터 건립을 위한 1억5천만 달러(한화 2000억)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알파탄 엘텍 슈퍼비전(Al Fattan LTech Supervision LLC)으로, 내년 상반기 생산공장이 준공되면 5년 내 10만대 이상의 슈퍼비전 카메라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무함마드 라시드 무사바 알레마이티 알파탄 홀딩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첨단영상장비 전문기업 엘텍코리아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업 간의 합작이 국가 간의 우호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호 엘텍코리아 회장은 “우리의 사업이 아랍에미리트를 넘어 중동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엘텍코리아는 올해 초 엘텍유브이씨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알파탄 그룹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슈퍼비전 카메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에 수석 기술진을 파견해 해군 무인 경비정에 엘텍코리아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성능시험과 시스템 통합을 마쳤다.
김세호 엘텍코리아 회장은 “최근 중동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첨단 영상감시카메라의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첨단 영상감시카메라 시장 영역을 선점하고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