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협회는 2023년 한·중·일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 콘퍼런스가 지난 15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국, 중국, 일본이 돌아가며 개최해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다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올해 중국 보정시에서 열렸다. 중국 600여 개 온라인 쇼핑 시장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한국도 10여 개사 30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전자상거래시장, 새로운 생태계,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위펑 타오바오앤티몰 그룹 부총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건강한 발전에 대한 모색을 위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 전자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신기술(AI)을 접목한 온라인쇼핑 기술 발전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첫 번째 섹션에서는 중국의 글로벌 e커머스 성장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컷 영상을 통한 온라인 쇼핑 시장 혁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시상식도 열렸다. 한국은 온라인쇼핑 분야 11번가, TV홈쇼핑 분야 GS리테일, 사회공헌 분야 쿠팡이 각각 수상했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CBT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우리나라도 글로벌 시장에 뒤처지지 않도록 심도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