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졸업생 김동현 뉴로핏 CTO, 바이오 산업 발전 공로 과기부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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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뉴로핏 CTO.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2012년 8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석사과정, 2016년 8월 박사과정을 졸업한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바이오 산업 분야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에서 기술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현 CTO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자동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CTO는 뉴로핏의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의 초기 연구부터 국내외 의료기기 인증, 제품 상용화까지 주도했다.

뉴로핏은 김 CTO와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전기적 뇌 자극 시뮬레이션 기반을 연구해 온 빈준길 대표(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석사)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두 사람은 GIST에 재학 중 창업진흥센터의 모의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 등 교육을 받았으며 학교의 다양한 창업 지원으로 뇌질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투자도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AI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는 올해 5월 미국 FDA 시판 전 허가(510(k) Clearance)을 받았다.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10개 투자기관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500억 원의 누적투자유치액을 기록했다.

김동현 CTO는 “GIST 연구실에서 시작한 연구를 바탕으로 뉴로핏의 기반 기술을 구축할 수 있었고 지금의 뉴로핏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얻은 성과라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뉴로핏 솔루션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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