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대불산학융합지구,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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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 전경.

국립목포대(총장 송하철)는 14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사단법인 전남대불산학융합원과 공동으로 조성한 대불국가산업단지내 '대불산학융합지구(국립목포대 신해양산업단지 캠퍼스 소재)'가 산학융합 촉진과 전남 조선업 기술 고도화로 미래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대불국가산단에 신해양산업단지 캠퍼스를 건립하는 등 대불산학융합지구를 조성했다. 같은 해 설립된 전남대불산학융합원과 함께 △교육 인프라 확충 및 전문인력양성 사업 유치 등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학생 및 재직자 역량 향상 △문화, 복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산단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생활 편의 및 근속 유인 증대 △산학융합지구 내 지자체 조례 제정 및 조선업 청년 나이 탄력적 적용, 인구소멸지역 고용특구 지정, 고용허가제 조선업 탄력적 적용, 병역특례 기업 요건 완화 요청 등 규제 개선 △산학융합지구 내 기업지원시설 확충, 산학 네트워크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했다.

현재 대불산학융합지구는 20여 개의 기관·특화센터·국책과제사업단, 40여 개 기업체, 600명 이상의 근로자·지원인력·학생이 정주하는 전남지역 최고의 산·학·연·관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전남 조선해양 산업도 2017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다{2017년과 2222년 기준 각각 매출액 약 4조9000억원/7조1000억원(44% 증가), 고용인원 1만7000명명/2만1000명(24% 증가).

국립목포대와 전남대불산학융합원은 이처럼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중심의 산학융합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수요발굴-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기업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불산단 활성화 및 전남 조선해양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다. 이번 지방시대위원회의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으로 이 같은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립목포대는 대불산학융합지구(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에서 전라남도 미래성장동력인 신산업 육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불산학융합지구는 세계 유일의 연구소인 액화천연가스(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등을 통해 친환경 LNG, 그린수소 등의 가스산업과 8.2GW에 달하는 서남권 해상풍력산업을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EK.

향후 글로벌선도기업과 연구 특화 센터 및 문화센터가 집적화되어 연구와 교육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캠퍼스 중심의 융합 공간인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2012년도부터 조선해양 기업들과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첨단기술 교육, 애로기술의 해결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라면서 “대불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R&D 불모지였던 대불산단에 대학, 기업지원기관, 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전문화해 전남 서남권 산업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불산학융합지구를 스마트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로 업그레이드해 지역의 산업 발전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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