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산하 부산울산경남지원, 코렌스이엠, 부경대, 팀리부뜨와 제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역 제조 혁신을 선도할 R&D를 공동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조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적용과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해당 기관들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실질적인 AI 기반 제조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각 기관들은 지역 제조업의 최신 AI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협약에 참여한 코렌스이엠은 전기차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약 9만평 규모의 파워트레인 제조공장과 1450억 규모의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2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미래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다.
팀리부뜨는 부경대 교원창업 기업으로 대용량 언어모델 기반의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KISTI와 부경대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산학연 DX(디지털전환) 수요-공급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필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위 두 기업과의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및 과학기술정보 분야의 연구자원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 지식정보 공유 및 공동 연구개발사업 발굴·추진, 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조형근 코렌스이엠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조 분야의 AI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인 3년간의 AI 산업 분야 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각 기관의 대표와 관계자들은 지역 제조 산업의 AI 적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현실적인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이번 협력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