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서울시청에서 'FOSS4G Asia(포스포지 아시아) 2023 Seoul'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대한공간정보학회와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OSGeo) 한국어지부가 공동으로 유치, 개최한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공간정보 분야' 행사다.
'FOSS4G(Free Open Source Software for Geospatial)'는 공간정보 분야 공개 소프트웨어 기술을 교류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다. 2004년부터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OSGeo)이 주관해 세계대회와 4개 대륙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은 작년 8월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 이사회가 진행한 '2023년 FOSS4G Asia 대회 개최지' 선정에서 인도.태국을 제치고 '아시아 공간정보 공개 소프트웨어 총회'로 불리는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 아시아 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며 대회 5일간 세계 20여 개국, 300여명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는 UN사무국 공간정보실.일본 국토교통성.OSGeo 등에서 주요 인사가 참여, '지속가능한 아시아 오픈소스 공간 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개 소프트웨어 공간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을 아시아 지리정보 주간(Asia Geo-Week)으로 정하고, 공간정보에 관심을 가진 기업.연구자.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올해 열리는 'FOSS4G Asia Seoul'는 공간정보 오픈소스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가 직면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이 아시아 공개 소프트웨어 중심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