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코리아는 틸트 시프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렌즈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GF30mmF5.6 TS와 GF110mmF5.6 TS 마코는 라지포맷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GFX시스템 전용 렌즈다. 틸트 시프트 조정으로 화면의 초점부와 피사체의 원근감을 쉽게 제어해 촬영할 수 있다. GFX의 라지포맷 이미지 센서에 맞춰 최대 ±15mm 안팎의 넓은 시프트범위를 가진다.
1억화소에 대응하는 초고해상도 성능에 더해 왜곡수차 및 배율색수차를 전자적인 보정 없이 고도의 광학 설계로 실현했다. 후지필름의 고유한 나노 GI 코팅 기술은 고스트와 플레어를 줄인다. 내장 센서가 시프트 및 회전각도를 감지하고 기록해 촬영 과정 및 후반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GF30mmF5.6 TS는 초점 길이가 30mm인 광각 틸트 시프트 렌즈다. ±8.5°의 틸팅과 최대 ±15mm 시프팅이 가능하다. 렌즈 길이는 138.5mm, 무게는 1340g이다.
GF110mmF5.6 TS 마코는 초점 길이가 110mm인 중망원 매크로 렌즈다. ±10° 틸팅 및 최대 ±15mm 시프팅이 가능하다. 클로즈업시 최대 확대 배율 0.5배까지 지원해 제품, 정물, 접사 등 상업용 촬영에 적합하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신제품은 G마운트 렌즈 라인업에서 선보이는 첫 틸트 시프트 렌즈”라며 “전문가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성능을 두루 갖춰 GFX 카메라와 함께 전문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