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대(총장 송하철)는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최근 제9회 정보보안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노력상(2팀)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교육학술정보원(KERIS), 정보보호영재교육원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0월 28일에 온·오프라인으로 권역별 예선을 거쳐서 권역별로 우수한 3팀을 선발했다. 이후 지난 4일 BoB교육센터에서 총 12개팀, 36명이 캡처 더 플래그(CTF)방식으로 경쟁했다.
대회는 웹해킹, 시스템해킹, 리버싱, 포렌식, 암호학 등의 문제를 다이나믹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진행했다. 대회 시간 동안 선두팀은 몇 분 단위로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회 종료 5분전에 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 대상팀이 한 문제를 더 해결하면서 최종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대회 결과 국립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서 선발된 3팀 가운데 △집에가고싶다 팀 '장현수(영흥고 2학년), 김부민(빛가람중 3학년), 김현수(광주무진중 2학년), 임세훈(광주고실중 1학년)'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오난가사를절었어 팀 '배승원(한빛고 2학년), 김주은(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1학년), 김현(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1학년), 박민우(문태고 1학년)'와 △OPTK 팀 '윤동현(전주신흥고 3학년), 윤다영(전주성심여고 3학년), 임정무(전주해성중 3학년), 유상혁(군산동산중 2학년)'이 노력상인 영재교육원장상을 받았다.
김민수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은 “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호남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 양성을 위한 시스템 및 네트워크 해킹, 암호학, 리버싱, 포렌식, 웹해킹, 그리고 윤리와 인성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며 “해킹캠프와 정보보호 업체탐방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학생들의 성실한 참여와 훌륭한 교수진, 그리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있었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호남지역 청소년들이 화이트해커로서 자질을 키우고, 대학과 산업체에 진출해 우리나라의 정보보호를 책임지는 인재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