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다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구하다와 연동한 20여개 이커머스 몰 및 자사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드머니룩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음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구하다는 럭셔리 상품 연동 이커머스 몰이 20여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각 몰에서 발생하는 상품의 판매 추이 및 매출을 분석했다.
올해는 올드머니룩이 강세로 떠오르며 해당 룩을 상징하는 브랜드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년 1~10월 대비 올 1~10월 가장 크게 매출이 증가한 올드머니룩 브랜드는 △더 로우다. 더 로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27% 성장했다. 뒤이어 △브리오니 415% △막스 마라 336% △브루넬로 쿠치넬리 226% △로로 피아나 165% △르메르 132%순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연동 이커머스 몰 20여곳에서 발생하는 전체 브랜드 매출을 종합해 2023년 인기 브랜드 순위를 파악한 결과, 버버리가 1위를, 톰 브라운이 2위를 차지했다. 톰 브라운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고객 수요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3위부터 10위까지는 △메종 마르지엘라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몽클레어 △아미 △구찌 △막스 마라가 차지했다.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올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아워 레가시 △플리츠 플리즈 △사카이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토템 △오라리 △쿠레쥬 △파투(PATOU) 등 브랜드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여성 가방, 여성 아우터, 남성 아우터, 남성 스니커즈, 남성 니트·스웨터, 여성 스니커즈, 여성 니트·스웨터순으로 판매됐다.
구하다 임홍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통적으로 올드머니룩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브랜드의 역사와 비전, 옷의 소재 및 디테일에 집중하는 등 패션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향유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