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에너지효율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10월 18~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에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27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및 발전산업 분야 국제전시회로 역대 최대인 약 226개사가 607개의 부스로 참가했다. 전세계 29개국에서 3만20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시회 주제는 '넷제로(Net-Zero) 시대를 여는 에너지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 관련 기술이 조화롭게 전시돼 전기산업의 기술력과 시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에니트는 'e-DAS'는 대표적인 재난안전 AI 솔루션 제품을 출품했다. 본포형 음향진동 감지(DAS) 기술을 적용해 측정 대상의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의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제한된 구간을 측정하는 기존의 포인트 센서와 달리 최대 50㎞의 구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정 이벤트(망치·드릴 등)의 검출에 대한 시연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전시기간 에니트는 20개소의 기업 및 10여 개소의 공공기관에서 기술소개 및 비즈니스 제휴를 요청받았으며 약 50억원 규모의 구매 및 계약 상담액을 기록했다.
에니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 기업으로 선정돼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C-EMS)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송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xEMS)'에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품 및 에너지 소비량 분석기술의 국산화 및 고도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