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6일 화성시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에서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와 '스마트HVAC평가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TL이 주관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명근 화성시장,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서종욱 홍익대 총장, 김세종 KTL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의원은 “자율주행기술센터와 스마트HVAC평가센터 개소로, 화성시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도시로 부상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에는 총사업비 186억원(국비 80억원, 경기도 8억원, 화성시 72억, 민간 26억)을 투입했다. 지상 2층 규모 공간에 실도로 주행 데이터 수집·분석, 가상환경 구현 서버 등 전문 시험장비 30여종을 마련했다.
해당 센터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자율주행시스템 실증환경을 조성했다.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제품의 신뢰성, 성능·기능 안전성 평가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HVAC평가센터에는 총사업비 183억원(국비 80억원, 화성시 72억원, 경기도 8억원, 민간 23억원)을 들였다. 지하 2층 규모로 HVAC 제품과 기술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첨단 설비 7종을 뒀다.
해당 센터는 기존 대비 설비 용량을 늘려 가정에서 쓰이는 제품부터 건물 설비용 냉·난방기기까지 대응할 수 있어 폭넓은 범위의 공조기기에 대한 성능 및 효율 인증을 제공한다.
또 온습도, 냉난방, 공기질 등 동적 환경 모사가 가능한 챔버를 활용해 스마트 HVAC 제품이 다양한 상황에서 올바른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평가한다.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돕는다.
김세종 KTL 원장은 “자율주행기술센터와 스마트HVAC평가센터가 우리나라 미래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자율주행기술 및 공조산업 발전과 지역 미래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한결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이날 '2023 음성인식 어워드' 가전로봇 미션수행 부문과 연구발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16개팀에 시상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