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인 코사이언스(대표 김성준)는 15~16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참가해 DNA 및 바이러스 현장 신속 진단검사를 위한 휴대용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기 및 시약(키트) 등을 전시한다.
2018년 창업 이후 지속적으로 유전체 분석, 분자진단기기 및 시약을 연구 개발해 오고 있는 코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현장에서 사용할수 있는 등온진단 PCR법을 상용화 해 이를 국가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 신속진단방법인 항원-항체진단법은 현장에서 20분내 진단 가능하나 정확도가 50% 이하로 낮고 분자진단법은 고가의 PCR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높지만 특정장소로 검체를 이동해서 숙련된 인력이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진단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코사이언스는 최신 분자진단 기술인 등온증폭(LAMP PCR)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현장에서 2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분자진단용 현장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CS-M1, R1'이라 명명된 이 기기 및 키트는 소형이며 어느 현장에서든 사용할 수 있고 일반인도 30분 교육 후 다룰 수 있다. 기존 기기에 비해 20분의 1 정도의 가격이며 분자진단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분자진단법에 비해 정확도는 동일 또는 우수하다.
김성준 대표는 “현장에서의 빠른 진단검사는 전염병 확산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 전염병관리의 게임 체인저가 될수 있다”며 “다루기 쉽고 휴대 가능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입국심사 시, 또는 각 학교별, 각 기관별 상시 검사체제를 갖출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바이러스 등 그 어떤 바이러스 진단에도 사용가능 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사이언스는 전남 무안 목포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8년도 시퀀싱, 유전체 분석 등 바이오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분자 진단용 시약, 기기 등을 제조·판매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미 특허 출원 완료한 1회용 분자진단키트를 상용화해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