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세요…마포구, '100세' 주민에 '100만원' 지급

Photo Image
박강수(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100세를 맞은 지역주민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내년부터 100세 이상 노인 주민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고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7월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마포구에서 3년 연속 거주한 100세 이상 노인이다. 100세 생일로부터 1년 이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장수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00세가 넘은 주민도 올해 12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장수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직접 신청이 어려우면 가족 등에게 위임해 신청할 수 있다. 마포구 어르신동행과(02-315308857)로 문의하면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현재 마포구에 거주 중인 100세 이상 노인은 모두 52명이다. 이 가운데 3년 이상 연속 거주해 장수축하금 지급대상인 주민은 48명이다. 구는 연말까지 안내문을 개별 발송하고, 내년부터 매달 100세가 도래하는 지급 대상에게 사전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일군 세대”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행복한 노년을 위해 효도 행정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