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 간편결제 빅샷 총출동…사업교류·네트워크 확장 문열어

금융업계 리더 한자리
티타임서 시너지 모색
전금법 시행령 방향 공개
지급결제업권 관심 집중
오프라인 결제 혁신 주목
글로벌 진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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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최한 제17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가 '페이 4.0'을 주제로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관계자들이 콘퍼런스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이해정 KB국민카드 부사장,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 윤희춘 수협은행 부행장, 현권익 IBK기업은행 부행장,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홍우선 코스콤 대표,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이명호 유니온페이 인터네셔날 지사장, 장두영 쿼터백 그룹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안수일 부산은행 본부장, 박종춘 광주은행 부행장, 김승규 전자신문 편집국장, 강동순 비자코리아 부사장, 박상영 더시드그룹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 차대산 케이뱅크 본부장, 조현준 핀크 대표, 정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 김성현 인피닛블록 이사, 권준석 제주은행 부행장, 김평섭 한국신용정보원 전무, 박창옥 은행연합회 상무,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정문철 국민은행 부행장, 김홍선 SC제일은행 부행장, 정상기 플루토스파트너스 대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정영호 에이피더핀 대표, 명제선 우리카드 전무, 정중호 하나은행 부행장, 하재준 카스투게더 대표,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김은조 여신금융협회 전무, 이교모 플러스플랫폼 대표, 강태영 농협은행 부행장.

17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15일 '페이4.0'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 참관객이 모여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은행, 핀테크, 지급결제, 여신업계 VIP들은 이날 오전에 진행한 티타임에서 교류하며 사업기회와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좀처럼 한 곳에 모이기 힘든 금융업계 리더들은 약 40분간 이어진 티타임에서 서로 시너지를 모색했다.

이날 본 행사에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간편결제 분야 '빅샷'들이 총 출동해 이목을 끌었다. 금융당국도 내년 시행을 앞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금융업계 현안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루어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며 내년에 전개될 정책과 빅테크 신사업에 귀를 기울였다.

기조강연에서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나서 대안신용평가모델(ACS)인 네이버페이스코어를 중심으로 향후 넓혀갈 금융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신사옥 네이버1784에 적용된 각종 인증, 결제시스템을 공개하며 앞으로 이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김수호 이날 금융위원회 과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따른 시행령을 어떤 방향으로 구성해 나갈지 공개했다. 내년 9월 법 시행을 앞두고 선불충전 등 지급결제업권 최대 관심사을 다뤄 청중들을 집중시켰다.

오프라인 결제 혁신도 이날 관심을 모은 주제 중 하나였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진 결제의 디지털화가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플레이스는 오프라인 결제가 나아갈 길로 '오픈API'를 꼽았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오픈API를 구축해 매장 결제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버웍스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가 통합된 리테일 결제 혁신을 제시했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 결제 시스템 고도화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가 꼭 해야 할 혁신이라데 의견을 같이했다.

결제가 전통적으로 내수산업에 그쳤던 금융의 시장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카카오페이는 '국가대표 글로벌페이'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결제 비즈니스로 거둔 성과를 전시했다. 코로나 이후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며 국내 기업의 결제 비즈니스도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다.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커머스에서 국경의 영역이 희미해지는 '크로스보더' 시대에는 디지털화 한 지급결제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먼저사고 나중에 지급하는 'BNPL'은 MZ세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신용평가 시장도 함께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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