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은 강한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한승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쿠팡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간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해왔으며 쿠팡 이사회 의장도 겸해왔다. 이번 임기는 오는 2026년 11월까지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쿠팡Inc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 시장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해온 역할을 인정 받았다.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법조인 출신인 강 대표는 지난해 쿠팡이 글로벌 권위지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로부터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세계적 수준의 준법 경영 회사라는 점을 공인 받는 등의 성과를 내어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8조원대에 진입했으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활성 고객(분기 내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4% 성장하며 2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