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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해 물류전문회사를 신설했다. 바이오연료 등 고속성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제품 시장에 본격 대응한다.
SK에너지는 10일 이사회에서 'SK 탱크터미널(가칭)' 법인 신설 안건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설 법인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법인 신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경쟁력 및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장기적으로 저탄소 제품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은 원유·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SK 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 탱크터미널은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 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탱크터미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운전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