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이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은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다른 계열사도 운영자금이 필요할 경우 DGB대구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1000억원 이상 부족했는데, 이번 협약으로 투자재원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원재료 구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DGB대구은행과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