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는 10일 반얀트리 호텔 페스타 홀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이석용 농협은행장 △장정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더불어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 등 아세안 7개국 대사,인도네시아 대리대사, 태국 및 말레이시아 부대사가 행사장을 찾았다.
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되는 정례행사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취소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됐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금융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금융기관의 아세안 지역 진출 및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기반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가까워지고 있고, 지난 9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고 함께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고 발언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은행권도 한-아세안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으며, 아세안 소재 해외점포는 현재 70여개 수준으로, 국내은행 총자산도 2017년 210억달러 수준에서2022년 538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아세안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