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92〉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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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들 모습.(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제공)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2년 문을 열었다. 30년 전통을 이어온 송파공업고등학교가 전신이다.

서울인공지능고는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방과 후 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이 중 애니메이션동아리, 전공심화 동아리는 매년 뛰어난 실적을 내며 학교를 대표하고 있다. 특히 동아리 활동으로 쌓은 기능대회·공모전 수상 경력은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포트폴리오 제작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 입학시험에 도움이 된다.

또 서울인공지능고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자인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돕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1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디자인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서울인공지능고는 해외의 다양한 산업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만 동태고등학교와 자매학교를 맺고 군특성화과정, e-스포츠,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이 양 학교를 오가며 교류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엔 교원역량 강화를 위해 대만의 신죽산업단지 및 TSMC를 방문, 대만 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술 등을 견학하고 동태고를 방문해 국제교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1·2학년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반'도 운영한다. 6개월간 120시간 외부 특별전문가를 초빙해 영어와 국제문화이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달 11~21일 영국 런던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서울인공지능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창의력을 기르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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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제공

서울인공지능고는 창의 아이디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매년 서울시 직업계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엔 전체 약 1000개의 출전팀 중 금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주관으로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9일간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위한 영감을 얻는 기회도 가졌다. 또 특허 출원, 실습실 개선 비용 및 전문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받아, 창의력과 전문성을 배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인공지능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만나는 AI 미래를 열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들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심어 창조인·전문인·미래인을 모토로 교육하고 있다. AI컴퓨터과, AI전자과, 전기에너지과, 하이텍디자인과, 군특성화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특성화과정은 서울에 있는 특성화고와 산업형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 등 총 72개의 학교 중 8곳만 운영한다. 2학년을 마친 후 선발과정을 거쳐 3학년 때 군 관련 수업을 받는다. 졸업 후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부사관으로 다양한 혜택과 함께 직업군인을 할 수 있다.

서울인공지능고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진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는 학교,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 기술을 배워 행복한 고등학교 시간을 만들어 주는 즐거운 학교를 지향한다”면서 “미래를 꿈꾸며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 주는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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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제공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