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새만금에 9.9%에 불과한 산업용지 확충하고 기업친화적 공간계획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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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산단 3·7공구 입구 예정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기 매립 착공식에 참석해 산업용지를 확충하고 기업친화적 공간계획을 구상해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과 입주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기 매립 착공은 새만금 산단 투자 유치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내놓은 조치다. 예정보다 무려 1년을 앞당겼다.

새만금 사업을 우리나라 최대 국책 사업이라고 칭한 한 총리는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서 새만금의 가능성을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구상을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후 새만금 국가산단을 제1호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새만금 민간투자액은 7조 8000억원에 이른다.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달성될 전망이다.

한 총리는 새만금산단에 대한 새로운 빅피처를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과 SOC 적정성 점검은 새만금이 더 높게 비상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9.9%에 불과한 산업용지를 확충하고, 기업친화적인 공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첨단산업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에 맞는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