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12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02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1% 늘어난 719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수퍼·호텔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편의점 부문은 매출 2조2209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각각 6.6%, 3.0% 증가했다.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판관비 효율적인 집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퍼 부문은 매출 3903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각각 10.6%, 4.0%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이 4.3% 늘어나고 수익이 개선된데다 가맹 점포 출점이 늘어나며 신장세를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매출 1259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각각 20.5%, 9.8% 증가했다. 대규모 복합전시산업(MICE) 행사와 기업 행사가 증가하며 식음·연회 매출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투숙률도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늘었다.
홈쇼핑 부문은 매출 2598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각각 10.2%, 4.9% 감소했다. 엔데믹에 따른 TV 시청 인구 감소, 의류·생활용품 카테고리 매출 하락 등이 동반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수익 중심으로 운영한 프레시몰은 3분기 매출 1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지만 적자 폭을 165억원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태별 1등 경영 전략에 기반한 사업간 시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