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가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 '탄소공개프로젝트(CDP)' 공식 컨설팅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며 디지털 ES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애커튼파트너스는 국내 컨설팅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인 CDP의 공식 솔루션 제공사(ASP) 자격을 취득했다.
기후변화 대응 중요도가 커지면서 현재 1만 8700개 이상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체계 점검, 정보 공시를 돕는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게 공식 파트너를 인증하는 ASP 자격을 준다.
ASP는 △기후변화 △소프트웨어 △수자원 △도시 △재생 에너지 △탄소감축 등 6개 섹터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글로벌 ESG 솔루션·컨설팅 기업 135곳 이상이 ASP로 등록돼 있다.
애커튼파트너스는 국내 컨설팅 기업 중 최초로 '기후변화' 섹터에서 ASP 자격을 얻었다.
애커튼파트너스는 고객의 현황 분석을 시작으로 △CDP 기후변화 공시 사전 평가 △CDP 입력 및 결과보고 △중장기 개선과제 도출 및 로드맵 수립 △디지털 ESG 플랫폼 구축 등 기후변화 공시 준비 과정부터 사후 대책 이행까지 지원한다.
애커튼파트너스는 올해 에너지, 화학, 제조, 건설, 유통 등 주요 산업군 고객 기업이 기후변화 공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CDP 등급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홍승민 애커튼파트너스 대표는 “기후변화 공시 의무화에 발맞춰 가장 공신력이 높은 CDP 플랫폼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번 CDP ASP 자격 확보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기후변화 공시 의무화를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코칭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