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닉스 코리아 2023]멤스, 반사각 조절 가능한 멤스 미러·가변 광감쇠기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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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스의 멤스 소자 연구 개발 및 제조 시설.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멤스(MEMS) 및 반도체 분야 전문기업 멤스(대표 김세민)는 15~16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자체 각도 조절 기능을 갖춘 멤스 미러와 멤스 기술을 적용한 가변 광감쇠기(VOA)를 전시한다.

멤스는 2020년 12월 설립된 멤스 소자 연구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합적인 멤스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인 소자 설계 및 시뮬레이션, 공정 최적화,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소규모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일반적인 실리콘(Si) 웨이퍼를 포함해 질화갈륨(GaN), 산화갈륨(Ga2O₃)과 같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공정 노하우를 보유해 특화 소자 제작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멤스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멤스 미러는 수 밀리미터 이하 크기의 초소형 거울(마이크로미러) 소자 또는 이러한 소자를 제어하는 제품이다. 광원의 반사각 조절 등 광학 장치의 정밀한 조정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광감쇠기는 광증폭기 및 파장분할다중(WDM) 통신 등에서 광원에 일정한 광손실을 줘 감쇠된 광출력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자이다. 주로 광통신 시스템의 수신부에 입사하는 빛의 세기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광부품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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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스 로고.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멤스가 선보이는 VOA는 광세기 감쇠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초정밀 광학 측정 등의 분야에서부터 광교차접속 등 광통신과 관련한 최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광학제어에 널리 사용되는 갈바노미터 미러의 경우, 구동부와 반사판이 서로 다른 모듈로서 기능하는 구조의 한계로 일정 이하의 소형화 및 저전력 달성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멤스는 연구개발을 통해 멤스 기술을 적용해 구동부와 반사판이 통합된 단일 모듈 광학제어 소자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업계는 장차 멤스 미러 광소자가 차세대 광학제어 산업시장에서 갈바노미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광학제어 소자인 멤스 미러와 해당 기술이 적용된 VOA를 공개함에 따라 광학제어 시장으로의 새로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점유 제품 대비 한 단계 더 진보한 기능적 우위를 앞세워 광학제어 및 차세대 광통신 소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개발을 통해 약 100억 이상의 매출 상승 및 일본, 미국에 비해 한국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광학제어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 또한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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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민 멤스 대표.

김세민 멤스 대표는 “현재 전 세계는 6세대(6G) 등의 광통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라이다 등의 정밀 광학제어가 보편화 된 사회와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산업계 전반이 더욱 진보된 광학제어 기술을 요구한다”며 “멤스 기술 적용 분야 연구의 확대를 통해 광학제어 및 차세대 광통신 소자뿐 아니라 다양한 멤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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