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차전지 등 제조업 5개 기업과 423억원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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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투자협약서.

전라남도는 최근 2개월간 시·군과 협력해 제조업 분야 5개 기업과 423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기업 유치를 마무리하면 순천, 광양, 영암, 함평, 해남에 1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순천 율촌산단 티와이세라, 광양 옥곡신금산단 서호산전, 영암 대불국가산단 목원이엔지, 함평 동함평산단 플러버, 해남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농업회사법인 해남참농가와 각각 투자협약을 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티와이세라는 순천 율촌산단에 191억원을 투자해 글래스 프릿(유리분말) 공장을 이전하고,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건조 및 포장 공장을 신설해 연관 업체와 운영효율을 극대화한다.

서호산전은 광양 옥곡신금산단에 38억원을 투자해 수배전반 및 제어반 제조공장과 사무실을 신설한다.

목원이엔지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134억원을 투자해 대형 선박용 스틸 파이프 제조공장과 사무실을 신설하고, 특허기술을 활용해 연간 18만개의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다.

플러버는 함평 동함평산단에 30억원을 투자해 실외 스포츠 바닥재로 이용하는 시트형 탄성포장재와 실내용 고무 바닥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국내 탄성 포장제품 최초로 미국 수출을 개시해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김대인 전남도 투지유치과장은 “최근 식품, 조선업,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전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신규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수출지원, 지속적인 피드백 제공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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