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최대 국제수입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과 흑연 수출통제 등 통상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12개 우리기업과 함께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수입 확대를 위하여 중국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입 전문 박람회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와 국유·민영 기업이 구매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우리 기업에게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올해 제6회 박람회에는 총 130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4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12개 업체가 참여했다. 홍콩,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이번 국제수입박람회에는 정부 대표로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오프라인으로 4년 만에 참석한다. 양 차관보는 5일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한중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우리 기업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양병내 차관보는 우리 진출기업을 방문했다. 박람회 참여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수출 플러스 달성 계기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