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권영걸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디자인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디자인계를 이끈 공로를 인정해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제9대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은 디자인 산업 발전에 공헌한 디자이너의 업적을 항구적으로 기리고 보존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의 중요성과 위상을 높이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된 사업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협·단체 등 디자인계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9대에 거쳐 17명이 헌액됐다.
제9대 헌액자로 선정된 권영걸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디자인 학자이자 칼럼니스트, 디자인경영자, 도시행정가다. 한국의 공간디자인 및 공공디자인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서울대학교 교수,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한샘 사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동서대학교 석좌 교수 등을 역임하며 디자인의 보편화와 K-디자인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는 평가다.
한국공공디자인학회를 창설하고 공간·공공·도시디자인과 관련한 42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