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84〉시작하는 창업자에게 필요한 관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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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스타트업을 창업하면 내외부적으로 새로운 다양한 인간관계가 생겨난다. 관계에서 많은 기회를 얻기도 하지만 관계관리에 실패하면 고통을 겪기도 한다.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는 스타트업 창업자에게도 다양한 인간관계 유지에 좋은 인사이트를 준다. 책에서는 “관계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만이 인생을 내 뜻대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표현한다.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는 보통 관계를 많이 맺을수록 좋다고 여기고 무리하게 수를 늘려 나가지만 그 양이 능력이 소화할 수 있는 임계치를 초과하면 관계는 부실해진다. 관계 속에서 새로운 불화와 갈등이 싹트고 욕심에 관계들은 무너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과 인연을 맺고 어떤 사람을 멀리할 것인가 그리고 사람을 사귈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무엇이며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책은 필요한 4개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이 중 3개의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첫째, '기본에 충실할 때 관계가 바로 선다'. 이 원칙은 진정성, 존중, 신뢰 등과 같은 기본적인 가치들을 지키고 실천할 때만 우리의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가치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의 행동과 대화를 안내하는 핵심적인 원칙이며, 이를 통해 타인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 주제는 우리에게 자신의 모든 관계에서 항상 기본적인 인간적 가치를 지키도록 권장하며, 이것이 어떻게 상호 존중과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둘째, '결국 말 한마디가 단단한 관계를 만든다'. 언어의 힘과 소통의 중요성은 어떻게 대화하는 지가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진심에서 나오는 친절한 말, 공감적인 듣기, 그리고 명확하고 정직한 의사소통은 모두 우리와 타인 사이의 신뢰와 이해를 증진시키며, 결국 단단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우리에게 자신의 언어 사용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독려하며, 타인과 건강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신중한 의사소통을 해야한다.

셋째, '언제든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이 원칙은 우리가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과의 마지막 인사를 마치 그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듯이, 즉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준비와 태도로 보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 관계가 끝나더라도 항상 열려있는 문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누군가와 잠시나마 이별해야 할 때, 그 사람에게 좋은 기억과 긍정적인 감정만 남기고 싶다면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듯이' 그 사람을 보내야한다. 이렇게 하면 그 관계가 종료되더라도 나중에 재회할 기회가 생겼을 때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언제든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는 원칙은 공감능력, 존중, 감사의 태도 등으로 구체화된다. 이러한 자세를 가짐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인간관계를 건강하고 밝게 유지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관계를 만들어갈 때 다양한 도전적인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 진정성, 존중,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신중한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누구에게나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영업, 투자유치, 조직관리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소통의 프레임워크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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