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그래도 믿을 건 아이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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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핵심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

요격 성공률 90% 이상을 자랑했죠.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소나기식 대량 기습 공격으로 자존심이 구겨졌는데요.

이스라엘의 발표에 따르면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은 6600여 발로 이 중 900여 발이 목표 지역으로 날아갔고, 아이언돔이 700여 발 이상 격추(78%)해 200여 발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전히 상당한 위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재로서는 아이언돔을 대체할 무기도 마땅히 없는 실정이죠.

이 때문에 미국이 최근 아이언돔 포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마스의 대규모 로켓 공습에도 자국의 핵심 시설은 아이언돔에 의해 보호되고 있고, 여전히 준수한 요격률인 78%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스라엘의 숙제는 아이언돔으로 막지 못하는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그럼 아이언돔에 대해 살펴볼까요?

이스라엘은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 10개의 포대를 배치했는데 각 포대당 20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4기의 발사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더가 날아오는 로켓탄을 감지하면, 컴퓨터가 목표물과의 거리를 계산해 요격 신호를 보내고,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시스템입니다. 1개 포대가 15~150km²에 이르는 지역을 방어할 수 있죠.

하지만 아이언돔은 비용 문제가 여전히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하마스가 쏘아대는 로켓탄 하나의 비용은 100만 원이 채 안 되지만, 아이언돔의 타미르 미사일 하나는 5000만 원이 넘습니다. 장기전으로 갈수록 이스라엘엔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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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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