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부터 스마트 농업까지'…무라타, KES 2023 성료

한국무라타전자(대표이사 요시오카 켄이치, 이하 무라타)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가해 전자 부품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애플리케이션별 다양한 라인업 및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강상훈 한국무라타전자 상무는 “앞으로의 자동차는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모빌리티 개념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무라타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시장 및 어플리케이션별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상무를 한국전자전에서 만나 모빌리티부터 스마트 농업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주력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Automotive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은.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모빌리티 개념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안전 및 편의 기능 등이 추가되고 이에 따라 스펙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무라타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제품, 고객, 시장, 애플리케이션 별로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있다.

제품별 전략으로는 지속적으로 높은 신뢰성과 품질을 보장하며 더욱 소형화된 커패시터와 같은 수동 소자 라인업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트렌드에 맞춰 MEMS 센서, 유아 방치 감지용 레이더(Radar) 모듈 등 신규 제품도 꾸준히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고객별 전략으로는 제품 공급 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고객 제품 개발 단계부터 의견 교환, 테스트를 동시에 실시하며 협업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별 전략으로는 국내외 트렌드를 신속하게 확보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라타의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글로벌 지사와 지역별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국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부품 수요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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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KES 2023 성료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아이디어 기술은.

▲UWB 기술은 20년 전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Wi-Fi 등의 경쟁 기술에 밀려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최근 UWB 기술을 이용해 무선기기 간에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UWB는 500메가헤르츠의 넓은 대역폭을 가진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가진다. 실내 위치파악 및 물건 추적, 스마트홈, 비접촉 결제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독자적인 안테나 기술이 결합된 무라타의 UWB모듈은 10cm이내의 뛰어난 오차범위를 가지고 있다.

-주력하는 신제품은 무엇인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Automotive용 센서와 통신 모듈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유아 방치 감지를 포함한 인캐빈용 센싱 전용인 60GHz 레이더 모듈은 무라타의 풍부한 모듈 제작 경험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글로벌 OEM에서 요구하고 있는 조건을 모두 부합하는 고성능 모듈이다.

다음으로 6축 센서는 자율 주행 모빌리티 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MEMS기술을 이용한 무라타의 6축센서는 높은 정확도와 안정적인 선형성 때문에 많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개발 및 양산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중점 과제가 있다면.

▲무라타는 통신, 모빌리티, 환경, 웰니스 등 4개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 경영의 실현을 향해서 Vision 2030을 책정하고 '기후 변화 대책 강화'를 중점 과제로 인식해 전사 경영 목표로 내걸고 있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가입을 통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를 결합한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자사 공장 및 사업장에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공개프로젝트(CDP)에서 2021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A평가를 획득해 'CDP 공급업체 참여리더'로서 최고평가인 '공급업체 참여리더'로 선정됐다.

이처럼 무라타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관리를 통한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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