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플릿튠과 오프라이트가 제1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대상을 수상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창경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플릿튠과 오프라이트를 각각 성장트랙과 도전트랙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플릿튠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노선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롯'을, 오프라이트는 흩어진 업무를 관리하고 계획 수립을 돕는 툴 '오프라이트'를 개발했다. 정창경은 법인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 성장 트랙과 예비 창업팀에 해당하는 도전 트랙으로 나눠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4개 창업팀이 사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3월 정창경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결선 무대인 데모데이에 진출할 팀을 선발했다. 1200개가 넘는 팀이 지원한 끝에 14개 팀을 선발, 6개월간 사업실행 단계를 거쳐 결선 무대를 치렀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와 함께 글로벌 진출·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벤처캐피털(VC)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의 축사와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스타트업들의 등용문이자 산실로 불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창업팀뿐만 투자 혹한기 속을 지나고 있는 많은 창업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우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의 꿈과 열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