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리쓰 WLAN테스터, 와이파이7 네트워크 모드 지원

와이파이7, 동영상 스트리밍·AR/VR 등 최신 기기 지원
표준 초안기반 칩 사용 기기 등장…테스트 수요도 '급증'

안리쓰(대표 유현길)는 자사 무선 연결성 테스트 세트(모델명 MT8862A)에 와이파이7(IEEE 802.11be) 최신 무선랜 표준을 지원하는 새로운 옵션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기능을 통해 MT8862A는 네트워크 모드1로 와이파이7 신호 품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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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쓰의 무선 연결성 테스트 세트 'MT8862A'.

IEEE802.11be 무선통신 표준은 와이파이 6와 6E인 IEEE802.11ax2 무선랜 표준의 후속 표준이다. 새로운 표준은 Wi-Fi 6와 6E보다 훨씬 빠른 30Gbps이상의 전송속도를 달성하도록 제안됐다.

와이파이7 표준 개발은 내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초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최신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에 사용이 예상된다.

안리쓰 측은 “최근 와이파이7 표준 초안에 기반해 칩을 사용하는 기기가 등장하고, 관련 기기를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에 새로운 옵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리쓰의 와이파이7 지원 옵션은 4096QAM, 320㎒ 채널 대역폭, 멀티-RU 등 기존 기술 확장은 물론,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채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다중연결작업(MLO) 등의 신기술이 채택됐다. 또 네트워크 모드는 실제 작동을 에뮬레이션해 주파수(RF) 특성을 평가한다. 칩과 테스터 모두에 구현된 데이터 링크 계층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통신을 설정한다. 전도성 테스트를 이용해 RF 특성을 평가하는 것 외에도, 완제품의 안테나 특성을 포함한 무선(OTA) 성능 테스트에 특히 유용하다.

안리쓰는 통신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연구개발(R&D), 제조, 설치 및 유지 보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무선, 광, 마이크로파 RF 및 디지털 솔루션과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