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구조개편으로 '이공계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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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자료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구조를 개혁하고 세계 우수기관과 글로벌 연구협력과 미래 산업을 견인할 이공계 인재 양성 투자를 확대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일 서울 소재 회의장에서 전국 주요 대학 부총장 등 산학협력 책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12일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 지난달 19일 출연연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로 열렸다. 산업부는 간담회로 내년 산업부 R&D 투자 포트폴리오와 제도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R&D 구조개혁은 과감한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정부 R&D 성과를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를 통해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예산을 올해보다 28% 증액한 2800억원, 첨단산업 이공계 인력 양성도 17% 증액한 2300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어 “국제협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적시에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우리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도록 지식재산권 가이드라인 설정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인력R&D 사업을 전담하는 KIAT가 대학과 산업계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산학협력 기반 인재양성 성공 모델을 구축,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대학과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발굴해 산업기술 R&D 구조를 개혁하겠다고도 했다.

장 차관은 “그간 정부 R&D의 양적확대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프로세스 등 여러 측면을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대학·기업 등 수요자 입장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높은 R&D 성과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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