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지역 협력업체에 대해 지방세 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최근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 지역협력업체들을 위해 지방세 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신청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지원내용은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세목에 대해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부과 예정이거나 부과된 지방세에 대해 고지유예, 분할고지, 징수유예한다. 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다.
신청 대상과 방법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로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했거나 부도 또는 도산위기 등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협력업체이며,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 세무과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유위니아 계열사 중 광주지역에 공장을 둔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3곳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대유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납품대금 미회수 등 지역 협력업체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인섭 세정과장은 “대유위니아 계열사 법정관리로 피해를 입은 지역 협력업체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