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 개도국에 트룩시마·베그젤마 공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개최한 항암제 조달 입찰을 수주해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공급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UNDP는 국제연합(UN) 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기금 조성, 기술 원조, 의약품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연말을 목표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를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는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한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돕는 바이오제약 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기구 입찰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의료현장에서 제품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트룩시마는 지난 2분기 기준 영국 33%(아이큐비아), 벨기에 32%를 비롯해 유럽에서 22%를 점유했다. 미국에서는 올 3분기 기준 30%(심포니헬스)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핀란드 45%, 독일 21% 등의 점유율로 지난해 10월 유럽 출시 후 처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치료 효능이 입증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으로써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제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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