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印尼 국영 통신사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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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헤를란 위자 나르코 텔콤 최고기술책임자(CTO), 리잘 악바르 텔콤 신수도 태스크포스(TF)장

KT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Telkom)과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협력 아이템 구체화를 위한 KT 컨설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민관 협력 수주지원단인 국토교통부 '원팀코리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시티, 양자암호통신,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텔콤의 고객,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안에 대해서도 공동 TF를 만들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리잘 악바르 텔콤 신수도 TF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중요한 보안과 기술력에 있어 한국과 KT가 보유한 기술은 효율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KT의 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흩어져 있는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통합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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