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공모가 2.5만원 확정…11월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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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에이직랜드 본사

에이직랜드가 투자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3600원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3~27일 닷새간 수요예측에는 FMR(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ADIA(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블랙락, PAG 등 해외 대형 펀드와 국부펀드 등 총 190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490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약 65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49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 2만6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주문 비율이 76% 이상으로 나타났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TSMC와 Arm 등 글로벌 파트너십, 약 70%에 달하는 인공지능(AI) 매출 비중 등 4차 산업혁명 수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시장 본격 진출,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등에 투입한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팹리스 산업 중심지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주문형 시스템 반도체(ASIC)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11월 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같은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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