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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자율성 발달 문제가 엄마의 육아법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 허락 없이는 살 수 없는 초3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녹화는 인터넷 용어와 신조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라는 ‘금쪽 육아 고민 해결소’ 사연으로 문을 열었다. 일상 대화에서도 남발하는 의미불명의 줄임말 탓에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데. 과연 오 박사가 알려줄 육아 팁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스튜디오에는 초3 딸과 6살 쌍둥이 형제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3남매 중 첫째인 금쪽이를 침착하고 차분한 아이라고 소개한 부부. 대체 어떤 문제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선공개 영상에서는 금쪽이네 식사 시간 모습이 보인다. 엄마 옆에 앉아 밥을 먹는 내내 엄마 눈치를 보는 금쪽이는 잘 먹는가 싶더니, 이내 씹던 고기를 뱉어낸다. 이를 발견한 엄마는 "개나 돼지가 하는 행동" 이라며 금쪽이를 다그친다. 질겨서 뱉었다는 금쪽이의 항변도 전혀 받아주지 않는 엄마는 이후로도 식사 방법은 물론이고 밥 먹는 양과 속도까지도 하나하나 통제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간섭 육아의 끝장판이다”라고 선언해 패널들을 놀라게 한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배변 뒤처리를 해주는 엄마의 모습이 포착되어 스튜디오가 충격에 휩싸였다. 화장실에 가고, 볼 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 등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마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금쪽이. 이 장면을 심각하게 지켜보던 오 박사는 “자율성이 만 3세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분석해 금쪽이의 자율성 발달이 저해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문 채 아기처럼 구는 금쪽이. 과연 엄마 아빠는 금쪽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토록 궁금했던 금쪽이의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인지 오늘(27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