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수은 행장 “2차 폴란드 방산수출, 30조원 넘을 것”

Photo Image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24일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폴란드에 대한 2차 방산 수출 규모와 관련 “30조원보다 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4일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감에서 '2차 폴란드 방산 수출이 30조원 정도 되는지'를 윤 행장에게 질의했다.

윤 행장은 “아직 확실하게 다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30조원보다 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요청받고 있는데 2026년부터 하기 때문에 협상을 더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35조원으로 높이는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수은의 현재 법정 자본금 한도 소진율이 98.5%으로, 10년 가까이 동일한 수준의 법정 자본금 15조원 한도에 걸려 운신의 폭이 없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윤 행장은 “(방산 수출을) 더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정공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수은의 정책 금융여력이 확대되고 궁극적으로 수출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법정 한도 확대안에 동의했다.

또 '법안 통과가 방산수출 지원 확대에 의미가 있나'는 양 의원 질문에, 윤 은행장은 “발의한 법의 의미는 수은의 그릇을 키운다는 첫 단추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